방글라데시 유학생 무더기 확진
6월 19일 제주,인천, 전북 등 전국
등지에서 방글라데시 입국자 중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8명으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근로자 들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6월 18일 제주도에서 온
방글라데시 국적의 제주한라대학교 재학생 18명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월 19일 밝혔는데요.
나머지 15명 가운데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현재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다행히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6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방역택시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이동했는데요.
항공권을 개별적으로 예매한 탓에 이들은
당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 2분까지 모두
4대의 항공기로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시에 의하면 이날 방글라데시 국적 근로자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친구와 함께 입국했지만 친구는
음성 판정 됐습니다.
전북에서도 이날 새벽 방글라데시 국적
외국인 근로자 B씨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B씨는 최근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어 남원 전라북도인재개발원 으로
옮겨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기 파주시에서도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 C씨가 6월 19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는 인지 선별진료소 기준 파주시 11번째
확진자로 6월 18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특별교통편을 이용해 파주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뒤 진단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파주시에서는 C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조치 후 임시생활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다산동에 거주하는 13세
방글라데시 유학생 D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D군은 6월 18일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D군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한편 자택과 동선에 대해
소독을 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방글라데시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때문인데요.
누적 확진자는 인도가 38만 1485명으로 세계 4위이며
파키스탄이 16만여명으로 세계 14위입니다.
방글라데시는 6월 19일 현재 10만 2292명을 기록하며
세계 17위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보다 확진자가 많은 상황입니다.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좀 더 철저한
방역 및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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